횡성실내수영장 건물외관

횡성실내수영장 건물외관

횡성실내수영장 건물외관/내부 사진 참고 링크

  • 필기는 2023년에 80점으로 합격하여 2024년에는 실기/구술 시험을 바로 접수할 수 있었습니다. ^^
  • 2024년 실기/구술 시험은 6/8(토) 수원, 6/9(일) 충북에서 너무 빨리 잡혀서 훈련 시간 확보를 위해서 6/29(토) 횡성으로 신청했답니다.
  • 수험번호 190번으로 시험시간이 11시~11시25분으로 정해져서, 아침에 가볍게 2km 정도 조깅 후 씻고 아내가 준비해준 갈비탕 한사발 뚝딱 말아먹었습니다.
  • 허리와 햄스트링 위주로 스트레칭과 폼롤러 마사지를 충분히 한 후 아내의 화이팅을 받으며 혼자 횡성실내수영장으로 출발했습니다.


실기/구술 검정 시간표

실기/구술 검정 시간표


장소: 횡성실내수영장 숏코스(25m, 수심 1.3m~1.5m)

  •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숙소를 잡아서 9시 15분 쯤 좀 일찍 숙소를 나섰습니다.
  • 주말에 비소식이 있었으나 다행히 토요일에는 햇볕이 쨍쨍한 화창한 날씨에 10시 조금 넘어 횡성실내체육관에 도착했습니다.
  • 전날 미리 답사를 해서 15m 바닥에 검은 선이 그어져 있는 것을 확인한 건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.


실기 검정 대기 (10:10~10:30)

  • 준비해온 바나나 2개 중 1개를 벤치에 앉아서 먹고, 카페인 음료(몬스터 에너지)를 천천히 음미하며 마신 후 가볍게 점프 지상 훈련을 몇 세트했습니다.
  • 카페인 음료의 장점(?)은 심박수를 올려 긴장감을 미리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습니다.
  • 아내와 통화 후 평정심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애쓰며 대기실을 한 번 더 다녀오고 나오는데 예전 연수반 강사님을 딱 맞딱뜨렸습니다. ^_^
  • 강사님 와이프분도 실기/구술 시험 보셔서 함께 왔다고 하시며 이런 저런 팁을 주셨습니다.
  • 함께 뛰는 같은 조 사람들의 기록을 물어봐서 빠른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잡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,
  • 내가 제일 빠르다면 내 페이스대로 하되 절대 잡히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임하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.
  • 그리고 마지막 터치 전에 속도가 줄어들 수 있으니 계시심판에게 물을 뿌리겠다는 생각으로 전력 질주하라심…ㅋ


전자기기 제출 (10:30~10:40)

  • 휴대폰 전원을 끄고 전자시계와 함께 제출했습니다.
  • 구술 노트를 펴고 마지막 공부하는데 눈에 잘 안들어오는데 주변에 속닥거리는 이야기를 자꾸 듣게 되더라구요.
  • 심사관 중 한 분이 시험장에서 올라오신 듯 한데, 속삭이듯이 말한 것을 듣고 말았네요. “합격할 사람이 별로 없어 보이네요.” ㅡ.ㅡ;


샤워실 (10:40~10:50)

  •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경을 먼저 쓰고 수모를 착용했습니다.
  • 심장이 벅차오르기 시작합니다.


실기 검정 대기 (10:50~11:20)

  • 미리 정해진 장소에 5열로 의자가 놓여있고 호명하는 순서대로 착석합니다.
  • 아직 호명하지 않은 사람들은 뒷쪽에서 검정하는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더군요.
  • 25m 레인 바로 옆에는 유아풀이 있어서 들어가서 몸을 적시는 사람들도 있던데 심사관이 와서 바로 제지를 하더군요.
  • 드디어 호명되어 착석했는데 운좋게도 5레인 중 3레인을 배정받았습니다.
  • 착석 후 좌측 젊고 키큰 분에게 기록을 물어보니, 재본적이 없다고…크헉
  • 그리고 우측에 좀 나이가 있으신 분에게 기록을 물어보니 1분 34초라고 답하더니 바로 저의 기록을 물으시더군요.
  • “저는 1분 28초 정도 나옵니다”라고 했더니, “열심히 쫓아가보겠습니다!”라고 큰 소리로 이야기하시더라구요. 우렁찬 목소리와 달리 눈은 이미 충혈되고 긴장이 역력해보이시더군요.
  • 같이 뛰는 5명 중 저를 제외하고는 제한시간 내에 들어오는 분은 없는 것을 확인하고, 내 페이스대로 하는 수 밖에 없다고 속으로 다짐했습니다.
  • 대기하며 출발하는 분들을 유심히 보는데 어떤 여자분은 출발 반응이 엄청 빨랐는데 다리부터 입수하더라구요. 물에 들어가 두리번거리니 심사관이 그냥 출발하라고 소리치자 돌핀킥도 없이 바로 접영을 시작하는데 3~4번 만에 이미 지친 기색이 역력하더군요.
  • 실수하시는 분들 보니 마음이 짠하지만 마음을 다 잡고 집중하려 노력했습니다.
  • 출발 신호를 들어보니 “준비” 후 거의 1~2초 안에 출발 신호음(기계음)을 내더군요.
  • 대기줄에 있다보니 실기를 끝낸 분 중에 과호흡이 와서 주저 앉아서 숨을 고르는 분도 있더군요.


실기 검정 (11:20~11:30)

  • 드디어 레인 역순으로 5번 레인부터 줄을 서서 입장 대열에 섰습니다.
  • 긴장을 덜어내려 가슴과 허벅지등을 주먹으로 치며 3레인으로 이동했습니다.
  • 물을 머리와 가슴에 뿌리며 준비 신호를 기다렸습니다.
  • 발가락으로 데크를 크게 말아 잡고 섰습니다. 중심에 볼트같은 쇠붙이가 튀어나와 있어서 약간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섰습니다.
  • “준비” 호령에 그렙스타트 준비자세를 취했습니다.
  • “부~웅” 소리와 함께 힘차게 스타트했습니다.
  • 돌핀킥 12회로 고개를 살짝들어 15m선이 보이는 곳부터 접영 스트로크를 시작했습니다. 대략 13m는 넘었을 것 같습니다.
  • 접영 브레이크아웃 스트로크 2회는 무호흡으로 하였으며 호흡 스트로크 때 양 옆에 아무도 없는 것을 느꼈습니다.
  • 평소 7~8개 접영 스트로크로 연습했는데 잠영 거리가 늘어서 그런지 6번에 터치 후 빠르게 사이드턴으로 배영 잠영을 시작했습니다.
  • 배영 바사로킥 후 브레이크 아웃하는데 멀리 다른 레인 분들이 살짝 보였습니다.
  • 배영 바사로킥도 11개로 평소보다는 한 번 더 차고 브레이크아웃해서 스트로크를 세는데 평소보다 물이 잘 잡혀서 그런지 5m 깃발에 왼팔부터 시작되어 6개 스트로크를 했는데 전완에 데크가 걸리고 말았습니다.
  • 그래도 긴장하지 않고 들숨 크게 마시고 평영 잠영을 최대한 길게 갔습니다.
  • 평영 스트로크 10개 후 사이드턴하고 4번에 한 번 숨쉬며 발차기 최대로 차며 마지막 터치!!!
  • 계시심판이 다가와 초시계를 보여주시는데 잘 안보여서 다시 한 번 보여달라고 말씀드리고 봤더니 1분 28.93초로 합격 기준내로 들어왔습니다.
  • 숨이 많이 차지는 않아서 평소대로 힘차게 데크에 손을 집고 한번에 위로 올라서려는데 다리에 힘이 풀려서 한 무릅굻고 잠시 숨을 골랐습니다.
  • 실기 시험의 긴장감은 2023년에 한 번 치루어 봤음에도 수영 대회도 나가봤음에도 역시 떨리는 것은 여전하네요.


샤워 후 이동 (11:30~11:40)

  • 얼떨떨한 상태로 샤워실로 이동하여 대충 씻고 나가려는데 같은 조의 양옆(2번, 4번 레인) 분들이 다가와서 결과를 묻길래 통과했다니 축하한다고 격려를 해주시더군요.
  • 실기 합격자는 30분 내로 구술 시험장으로 이동해야한다고 해서, 덜 마른 상태로 일상복으로 갈아입고 가방챙겨 매고 구술 시험장으로 이동했습니다.
  • 출구 잘 못 생각하고 계단을 한참 올라갔는데 막혀서 다시 내려오는데 다리가 제 다리가 아니어서 천천히 숨고르며 내려왔습니다. ㅡ.ㅡ;


구술 검정 (11:40~12:00)

  • 구술 노트를 다시 꺼내 보며, 대기장 좌석에 앉아있는 분들 보니 대부분 젊은 분들이었습니다.
  • 필자보다 앞에서 실기를 치루고 과호흡이 와서 손으로 입과 코를 막고 숨을 쉬던 여성분도 구술 시험장에 왔더군요.
  • 한 여자분은 어깨에 레이스달린 긴 원피스 정장(?)을 입고 구술 노트를 보고 있는데 좀 자세히 보니 얼굴에서 땀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습니다. ^_^
  • 역시 실기의 긴장감은 쉽게 누그러지지 않는 모양입니다.
  • 긴장감 때문인지 심박수도 안떨어지고 목이 너무 타는데 물을 준비해가지 않아서 고민하고 있다가 바닥에 나뒹그러진 반쯤 남은 생수병을 눈치보다 들어 마셨습니다. ㅋ
  • 아내가 물을 싸준다는 것을 마다한 내 자신을 순간 원망했었답니다.
  • 구술 세문제는 수영의 종목, 전면저항, 접영에 대해서 나왔습니다.
  • 접영 경기 규칙과 실격 사유만 외우고 가서 접영 자체에 대한 질문을 이해를 못해서 감점을 받은 것 같습니다.
  • 그래도 88점이나 받았으니 과락(60점 미만)없이 실기/구술 평균 70점 이상이면 합격이라 최종 합격을 받은 것 같습니다.


마무리

  • 역시 실기 검정은 체력과 기술 그리고 검정날의 컨디션에 좌우되는 것 같습니다.
  • 전날 저녁 8시부터 누워 잠을 청해서 충분한 수면을 한 것이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.
  • 2023년 실기 때와 크게 다른 점은 수험번호 순으로 무조건 줄을 세우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.
  • 2024년 실기는 해당 시간에 도착한 순으로 도열을 해서 검정을 실시했습니다.
  • 즉, 190번이라도 146~196번의 검정 시간에 도착순이라 제 왼쪽은 150번, 오른쪽은 170번대로 수험번호 순이 아니었습니다.
  • 수험번호대로 줄세우는 것도 운영하시는 분들도 어렵지만 수험생들도 우왕좌왕하며 상당히 피곤한 일인데, 수영연맹에서 운영 방식을 효율적으로 바꾼 것은 잘 한 것 같습니다.
  • 2024년 7월 15일 월요일 16:00에 발표, … 두구두구, 합격입니다… ^__^

실기/구술 합격 발표

실기/구술 합격 발표


2023년 6월부터 2024년 6월까지의 12개월간의 대장정

  • 이걸 어찌 정리해야하나…
  • 기록은 2024년 3월부터 측정해서 그 이전에는 하루 운동량 밖에 쓸게 없는데…
  • 잘 정리되면 후술할 것을 기약합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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